자린고비란
초등 교과서 연계되어 있는 자린고비 이야기입니다.
자린고비는 매우 절약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에요.
옛날에 충청도에 구두쇠 영감이 살았어요. 그 영감은 굴비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밥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굴비를 한 번씩 쳐다봤어요. 굴비를 먹고 싶지만 돈이 아까워서 그렇게 한 거예요.
이 영감은 돈을 모으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가족들에게도 돈을 쓰지 못하게 했어요. 가족들은 너무 힘들어서 이 영감을 자린고비라고 불렀어요.
자린고비는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예요. 우리도 돈을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너무 아끼면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굴비보다 짠 자린고비 줄거리
옛날 마을에 자리고비가 살았습니다. 자린고비는 부채가 닳을까 봐 고개를 도리질할 정도로 지독하게 아꼈습니다. 하루는 자린고비가 장독 안에 있는 파리를 보고 파리를 쫓았습니다. 마침 장독 옆에 있던 암탉이 파리를 날름 잡았더니 된장이 아깝다며 팔짝팔짝 뛰었습니다. 자린고비는 해가 지도록 암탉 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암탉이 똥을 누울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암탉이 똥을 누자 닭똥을 콕 찍어 먹었습니다. 된장 맛이 좋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저녁이 되자 배고픈 자린고비는 천장에 대롱대롱 매단 굴비를 쳐다보며 밥을 먹었습니다. 식구들도 밥 한 술 떠먹고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다 아들이 무심코 굴비를 두 번 쳐다보자 굴비를 한 번만 쳐다보라고 화를 내었습니다. 국물을 맛보던 자린고비는 부인에게 웬 생선국이냐고 말했습니다. 생선을 만진 손으로 국을 끓였다고 말했습니다. 자린고비는 부인의 말을 듣고 그 손을 우물에 씻었어야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야 생선국을 매일 먹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마침 생선 장수가 굴비 값을 받으러 왔다가 자린고비 말을 듣고선 터덜터덜 돌아가며 자린고비에게 굴비 값 받긴 틀렸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굴비 장수가 왔다간 걸 모르는 자린고비는 다시 한번 밥 한 술 먹고 굴비 한 번 쳐다보며 밥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우리나라 문화의 자취
굴비
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생선이에요.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 중 하나로, 특히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의 특산품으로 유명해요.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한국인의 밥상에서 인기 있는 반찬 중 하나예요.
굴비라는 이름은 생선의 이름인 '조기'와 소금에 절인다는 뜻의 '굴비(屈非)'가 합쳐진 것으로, 고려시대에 영광군 법성포로 귀양을 온 이자겸이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을 왕에게 선물하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미로 '굴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주로 구워서 먹거나, 찌개나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요. 또 명절 선물로도 많이 쓰이는 생선이에요.
보상과 부상
보상
물건을 보자기에 싸서 메고 다니며 팔던 사람이에요. 봇짐장수라고도 해요
부상
등짐장수를 이르는 말이에요. 지게 등을 이용해 등에 물건을 지고 다니며 팔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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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보부상 유품 전시관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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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덕상무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조직돼 전해 내려온 내포(예산, 덕산 일대) 지역의 보부상을 관리하던 정부 관서로, 보부상 유품 전시관에서는 보부상의 역사와 문화, 활동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